[최종본]

5/20(목) 1511(현지시간) 미 하원 지도부 간담회 POOL

- 장소 : 의사당 2층 하원의장실 앞 복도 및 레이번룸

- 참석자

o 미국측 : 낸시 펠로시(Nancy Pelosi) 하원의장(민주당), 스테니 호이어(Steny Hoyer) 하원 민주당 원내대표(민주당), 스티브 스컬리스(Steve Scalise) 하원 공화당 원내총무(공화당), 그레고리 믹스(Gregory Meeks) 하원 외무위원장(민주당), 아담 쉬프(Adam Schiff) 하원 정보위원장(민주당), 스콧 페리(Scott Perry) 연방 하원의원(외무위 소속)(공화당), 앤디 킴(Andy Kim) 연방 하원의원(민주당), 메릴린 스트릭랜드(Marilyn Strickland) 연방 하원의원(민주당), 영 킴(Young Kim) 연방 하원의원(공화당), 미셸 박 스틸(Michelle Park Steel) 연방 하원의원(공화당)

o 우리측 : 정의용 외교부 장관, 서훈 국가안보실장, 이호승 정책실장, 이수혁 주미대사, 김형진 국가안보실 2차장, 정만호 국민소통수석, 김용현 외교정책비서관 등

- 취재기자 : 김태규(뉴시스)

### 스케치

- 펠로시 미 하원의장이 백악관에서의 앞 일정이 지연되면서 간담회 시작도 순차 지연. 문 대통령과 펠로시 의장을 제외한 양측 참석자는 비공개 환담장에서 대기

- 15:07 펠로시 의장, 웃으며 취재진 향해 눈인사 후 의장실로 들어감

- 15:11 펠로시 의장, 의장실 밖으로 나와 복도에서 문 대통령 영접

- 문 대통령, 펠로시 의장에게 한국어로 “안녕하십니까” 인사 후 서로 웃으며 팔꿈치 인사. 취재진 향해 포토타임 후 스무 걸음 앞으로 이동해 포디움에 위치함

- 문 대통령과 펠로시 의장, 복도 앞에 마련된 포디움 앞에 서서 약 2분씩 발언. 펠로시 의장 먼저 발언, 이어서 문 대통령 발언. 영어-한국어 각각 순차 통역으로 진행

- 낸시 펠로시(Nancy Pelosi) 美 하원의장 : (통역에 기초)대통령님, 이렇게 모시게 돼서 매우 큰 기쁨입니다. 2017년도로 기억되는데요. 그때 대한민국 대통령에 취임되시고 나서 얼마 안 됐을 때 모셨던 그때의 저의 큰 영광이 지금도 생생하게 기억이 납니다. 같은 자리에 모시게 돼서 매우 큰 영광입니다. 대통령께서 오늘 하실 말씀에 대해서 듣기를 갈망합니다.

한미관계는 사실 안보의 관계지만 그것 외에도 굉장히 깊은 돈독한 관계를 갖고 있습니다. 저는 또 개인적으로 그런 관계에 대해서 많은 감사를 느끼고 있는 것이, 제가 출신인 캘리포니아 지역 쪽에서 특별히 많은 한국 교포분들께서 기여를 하고 계시고, 그래서 제 스태프들로도 주미 한국인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또 하나, 우리 양국 간의 우정은 2만8천 명이 현재 한국에 주둔하고 있는 주한미군뿐만 아니라 이제까지 한국에서 복무한 수십만의 미국인들을 통해서 저희들이 더욱더 공고하게 생각하고, 감사해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다시 한번 문재인 대통령을 저희들이 환영하고, 오늘 대통령께서 안보라든가 기타 등등에 대해서 해 주실 말씀에 대해서 많이 기대합니다. 한반도의 비핵화뿐만 아니라 우리가 기후 문제에 대해서 대통령께서 탁월한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는데, 양국 간에 어떤 노력을 함께할 수 있을까, 뿐만 아니라 팬데믹을 퇴치하는 것 등등의 다양한 이슈에 대해서 함께 머리를 맞댈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대한민국은 혁신을 선구하는 데 있어서 많은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에 저희가 여기에서 많은 혜택을 볼 수 있다라고 생각하고, 이것이 전 세계의 미래에도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특별히 양국 간 국민들에게 많은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크게 기대합니다.

▲ 문 대통령 : 펠로시 의장님, 따뜻하게 맞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코로나 이후 나의 첫 외국 방문 일정을 의장님과 하원 지도부 의원님들과의 만남으로 시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함께해 주신 언론인들께도 감사드립니다.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국내외 현안 해결을 위한 미 의회와 정부의 역할이 강화되면서 언론인들도 무척 바빠지셨을 줄 압니다. 나의 방문으로 더 많은 일을 안겨드리게 되었는데, 그 수고가 보람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코로나는 사람과 사람 간의 물리적 거리를 넓혔지만 역설적이게도 전 인류가 하나로 연결돼 있음을 증명했습니다. 바이러스를 이기는 길이 인류의 연대와 협력에 있듯 더 나은 미래도 국경을 넘어 대화하고 소통하는 데 있다고 생각합니다.

70년간 다져온 한미동맹이 모범이 될 것입니다. 오늘 의원님들과의 만남으로부터 시작될 한미 간의 대화가 한반도 평화는 물론 코로나 극복과 경제 회복, 기후변화 대응에 이르기까지 양국 협력을 더욱 깊게 하고, 전 세계의 연대를 이끄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 15:19 문 대통령과 펠로시 의장, 발언 종료 후 펠로시 의장의 안내에 따라 포디움 등지고 거꾸로 돌아 복도 왼쪽에 위치한 환담 장소인 레이번룸으로 이동 //풀기자 퇴장//<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