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참 충격적인 사건이였습니다.
고작 큰 내용도 없는 브리핑을
굳이 야외에서 하며 이런 정말 보기싫은 장면이 나왔습니다.
관계자들은
코로나때문에 실내가 아닌 실외브리핑을 했다며 화를 돋구는 변명을 했고,
직원이 스스로 했다며 2차적인 변명을 늘어놓았습니다.
그러다 결국
해서는 안될 말
"이유를 불문하고 사과한다"며 상황을 벗어나기에만 급급했습니다
이유불문사과라는 말은 즉
"내가 특별히 뭘 잘못했는지 이해도 안가지만 우선 니들이 사과하라니까 사과는 하겠다"
이런 늬앙스지요.
국제적으로도 문제많은 지도자들조차도
직원에게 저렇게까지 역겨울정도의 의전을 받지는 않았습니다.
차관의 몸은 비를 맞으면 부식이라도 되는걸까요?
종이가 젖을까봐?
기자들이 안보이게 좀 숙여달라고했다고?
어떤말을 해도 변명일 뿐입니다.
지금 2022년이 코앞인데
페이퍼리스시대를 앞에둔 전자정부에서 저렇게 A4용지나 들고 나와서
젖을까봐 우산이나 씌우는게 과연
한 국가의 중앙부처
그것도 차관의 자리에있는 사람이 할 행동인지 정말 경악스럽습니다
국가의 수장들도 안하는 저런 의전이
너무나 자연스럽고
잘못된 것인지조차 인지못하는 차관.
과연 법무부뿐일까요?
과연 차관만 저랬을까요?
이번사태는 단순히 넘어갈게 아니라 생각합니다
저런 관습자체가 너무나 자연스러운 공무원조직.
그러다보니 말단공무원들까지도 민간업자에게 갑질과 과잉의전을 요구하는등.
위에서 아래로 계속해서 썩은물이 내려오게 되는겁니다
이유불문 사과가 아니라,
제대로 된 사과를 요구하고,
공무원조직의 이런 잘못된 문화를 바로잡을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고
우리가 움직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