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지대에 대한 단상.
"제3지대, 대안지대가 될 수 있을까?"
유권자의 56%가 "후보 교체 필요하다"고 답한 비호감 대선이 어느덧 69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관련 기사 : 연합뉴스, "유권자 56%, 양당 후보교체 필요…지지율 李 42.4% 尹 34.9%", https://www.yna.co.kr/view/AKR20211229151500001)
이에, 약 10년 전부터 제3지대를 자처해오고 있는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의 몸값이 올라가는 모양새입니다.
(관련 기사 : 연합뉴스, '지지율 10%' 턱밑까지…몸값 오르는 安, 양강구도 흔드나, https://www.yna.co.kr/view/AKR20211230081400001)
저는 생각해보았습니다.
"제3지대, 과연 제3의 역할만 할 수 있을 뿐일까?"
개인적인 소회로, 21대 총선에서 가장 감동했던 포인트는 시대전환과 기본소득당의 출현이었습니다.
시대전환은 실용 중도를, 기본소득당은 새 패러다임의 진보를 잘 대표해주는 따끈한 신상, 눈여겨볼 신상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여러분도 잘 아시다시피, 최근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현 대통령후보)를 위시해, "새로운 물결"이라는 정당이 새로이 탄생했습니다.
새로운물결은 깨끗하고 합리적인 중도보수, 시민 중심의 풀뿌리 민주주의를 잘 보여주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다면?"
저는 이런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기존의 3강구도, 즉
보수(국민의힘)-중도(국민의당)-진보(더불어민주당)가,
보수(새로운물결)-중도(시대전환)-진보(기본소득당)으로 재편될 수 있지 않을까?
비호감 대선이 69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시민들은 냉소적입니다.
제3지대, 아니 '대안지대'가 나타나야 할 때가 아닐까요?